김로빈 오늘의 발달
- 어제보다 더 엎드려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 누워있을때 물건을 손으로 잡기도한다. 손아귀힘이 생긴것같다.
물론 아직은 일부러 잡는건 아닌 것 같고 허우적대다가 우연히 손에 잡혀서? 잡는듯!
- 살짝 짜증나서 울때는 딸랑이를 앞에서 흔들어주면 울음을 멈추고 쳐다본다.
- 컬러 낱말카드를 처음으로 다 읽어주었다.
사과 사과사진 apple red 빨강 등 이것저것 적힌 카드인데
컬러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뚫어지게 잘 쳐다봐주었다.
- 왠일로 계속 찡찡댔다. 원더윅스인가?
엄마멱살잡는 로빈..ㅎㅎㅎㅎㅎ
통통한손도 얼마나 귀여운지 거참 ~~
사랑스러운 내아기 로빈이
오늘은 유독 찡찡 짜증을 냈다.
아직은 짜증을 내도 귀엽기만하다....맞아 귀엽지..
짜증을 내거나 많이 우는날에
어떨때는 너무 귀엽고 어떨때는 받아주기가 버겁기도하다.
짜증을 내는 빈도에 따라 다른 것일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내마음가짐의 문제인것같다.
아기가 빨리 자주었으면-싶은 날(=내가 할일이 많은날, 너무 피곤한 날 등)에는
보채고 울면 너무 힘들고...
그런날이 아니고는 짜증을 내도 그저 귀엽기만하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육아,
좋은 마음으로 아가를 바라봐주어야지
로빈이에게는 엄마아빠가 로빈이의 세계니까..
듬뿍 사랑을 주고 이해해주어야지.
아, 오늘은 드디어 집에 매트가 왔다.
배송완료되었다고 표시되는데
우리집앞에 아무것도 없어서
배송기사님께 전화드려보니
우리집보다 10층 아래집에(ex)우리집 2503호 배송기사님이 배송하신곳 1503호) 배달을 해두셨단다..ㅎㅎㅎ
잘못적은것도 아닌데....
죄송하다는 말씀도 안하셔서 살짝 화가 났지만
그래...설날이 가까워와서 바쁘시겠지..하면서 네네 하고 신랑이 가지고왔다
커다란 택배였지만
가벼운 편이었다.
아직 뒤집기는 못하지만
뒤집어주면 부쩍 허리까지 쭉 들고 요리조리 살피는 로빈이에게
늘 담요만 깔아주는게 내심 미안했는데,
폴더매트지만 드디어 깔아주게 되어서 마음의 짐을 살짝 덜었다.
또 폴더매트를 깔아둔 거실 한켠을
사진찍는공간으로 쓰기로했다.
아직은 기대지 않으면 앉지못하는 로빈이라
예쁜 옷을 입혀 구석에 기대게 해주고
꽃이랑 같이 사진을 찍어줬다.
아- 정말 예쁘다 내아들
좋은걸 다-- 정말 몽땅 다 해주고 싶은게
엄마아빠 마음이라더니
정말 그렇다.
별것도 아닌데
미안해지고, 마음이 무겁기도하고..
돈을 쓸려면 정말 어마무시하게 쓸수도 있는게 육아이고,
아끼자면 또 많이 안쓸수도있는게 육아인것같다.
중심을 잘 잡아야지...
아기에게 필요한것은 꼭 해주면서도
너무 낭비는 하지말아야지
그리고 못해준것에 너무 미안해하지도 말아야지.
사랑하는 로빈 오늘도 크느라 수고 많았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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